친일인명사진(사진=민족문제연구소 홈페이지)
서울시에 이어 경기도내 모든 중고등학교에 내년부터 친일인명사전이 배포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교육청은 13일 "정확하고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것은 물론 수업 보조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내년 본 예산안에 친일인명사전 구입비를 편성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육청이 경기도의회에 보고한 설명자료에 따르면 내년에 855개 중·고교에 민족문제연구소가 펴낸 '친일인명사전'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미 친일인명사전을 사들여 비치한 91개 중학교와 140개 고등학교에는 통일교육 체험학습 예산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친일인명사전 구입비와 통일교육 체험학습 예산에는 모두 2억5,66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민족문제연구소가 2009년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은 총 3권으로 구한말 이래 일제강점기에 한반도 침략을 지지 또는 찬양하거나 독립을 방해하고 수탈행위와 강제동원에 앞장선 4,389명의 친일행적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