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K-드라마, 그중에서도 특히 ‘사극 마케팅’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대륙별 주요 24개국에 살고 있는 우리 기업 주재원과 현지의 한인 사업가 637명을 대상으로 ‘해외 한류 인기도와 마케팅 활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중동 지역에서 인기 있는 한국 드라마는‘대조영’과‘주몽’,‘대장금’이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중동에서 인기 있는 한류 스타는 ‘송일국(주몽)’,‘이영애(대장금)’가 꼽혀 한국 사극의 인기가 높게 나타났다.
또 일본에서는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혐한 분위기 등으로 K-Pop과 드라마 인기가 낮아지는 등 한류 인기가 급속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과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는 K-Pop과 한국 드라마·영화·예능 프로그램 모두 인기가 좋게 나타났다.
‘한류 인기가 현지 진출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9%가 도움이‘된다’ 또는 ‘많이 된다’고 답해 한류 콘텐츠의 해외 확산이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인기가 현지 진출에 도움이 되는 이유로는‘한국에 대한 인지도 향상 때문’이라는 비중이 87%나 돼 한류가 한국 상품의 간접적인 홍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대부분의 국가에서 한류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 효과에는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