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우드 제공
액티비티 마니아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는 액션캠. 하지만 각종 거치대와 방수팩 등을 따로 구입하려면 가격부담이 만만치 않다.
한국의 한 벤처기업이 각종 액세서리를 일체형으로 만든 액션캠을 개발해 세계 최대의 가전 박람회에서 혁신상까지 수상했다.
디자인 벤처기업인 '바우드'는 12일 세계 최대의 가전 박람회인 '2016 CES' 디지털 이미징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바우드의 수상작은 '픽'(PIC)이라는 액션캠이다. 긴 뱀 모양의 이 액션캠은 800만 화소의 초소형 카메라인데, 꼬리부분이 마운트 역할을 한다. 매우 유연한 폴리이미드 수지로 만들어져 기존 액션캠 마운트로는 장착하기 어려웠던 사람 몸에도 쉽게 장착할 수 있다. 팔뚝이나 발목 등에 꼬리 부분을 감아 설치하면 끝이다. 설치에 제한이 적다보니 좀 더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얻을 수 있다.
자체 방수기능도 있어 별도의 방수팩이 필요하지 않다고 바우드는 밝히고 있다. 다만 방수 수심은 1m이내, 잠수시간도 30분 이내이다.
배터리는 일체형으로, 전용 충전기 없이 일반 USB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하다. 완충시 1시간 녹화도 충분하다는게 회사의 설명.
이같은 스펙 때문인지 지난 4~6월에 실시된 크라우드 펀딩에서 목표액의 열배가 넘는 투자를 받기도 했다.
출시는 내년 1월로 가격은 미화 150달러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