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경도 복합리조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카지노 개발과 함께 테마·공연시설과 랜드마크 개발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 여수시와 경도복합리조트 유치추진위원회는 10일 여수 경도리조트에서 '여수 경도복합리조트 유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이충기 경희대학교 관광학과 교수는 복합 리조트의 개발전략 중요도를 분석한 AHP(계층분석적 의사결정) 방식의 전문가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학계와 카지노업계, 연구원, 정부기관 등 31명의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복합리조트 성공 전략으로 '테마·공연시설'의 중요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랜드마크 시설 개발, 마케팅정책, 인적서비스, 고객관리와 유치 순으로 조사됐다.
이 교수는 "테마, 공연시설 및 랜드마크 시설이 복합리조트 카지노 개발 시 우선시 되어야 한다"며 "싱가포르의 경우 복합리조트 면적의 97%가 부대시설일 정도로 비(非)게임시설에 대한 투자가 두드러진다"고 조언했다.
송학준 배재대학교 글로벌관광호텔학부 교수는 SWOT 분석을 통해 여수 경도 복합리조트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송 교수는 우수한 자연 경관과 이순신 역사유적 등 문화자원, 지역 특화 음식문화를 강점으로, 불편한 접근성과 숙박시설 부적, 랜드마크 관광자원 부재, 대기업 참여 부족 등은 약점으로 꼽았다.
또 동북아 해양 복합리조트 개발 계획과 외국인 관광객 분산을 위한 지역균형 발전 명분 등은 기회 요인으로, 중국시장 의존심화와 주변 국가의 복합리조트 정책 등은 위협 요인으로 각각 언급됐다.
복합리조트의 필수 요소인 카지노 시설로 인한 도박중독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진강 호남대학교 호텔경영학과 교수는 "복합리조트가 들어서면 관광객 증가, 주변시설 고용 증대 등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도박중독의 위험성이 있어 카지노 수익을 상담 시설이나 도박중독 방지에 우선 투입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