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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어? 사노?' 미네소타, 포지션 정리해 박병호 자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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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경쟁 문제 없습니다." 박병호를 선택한 구단은 미네소타 트윈스였다. (홈페이지 캡처)

 

박병호(29)에게 1285만 달러를 베팅한 팀은 미네소타 트윈스였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10일(한국시간) "놀랍게도 1루 자원이 풍부한 미네소타가 박병호 포스팅에서 승리해 협상권을 따냈다"고 전했다. 이로써 미네소타는 30일 동안 박병호와 연봉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단 1285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은 박병호의 입지를 설명해준다. 2001년 1300만 달러를 받은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에 이은 아시아 출신 야수 2위. 미네소타가 주전급으로 박병호를 데려왔다는 의미다.

하지만 무조건 주전 보장은 아니다. 기회는 주어지겠지만, 경쟁자들은 있기 마련이다.

현지 언론들은 미네소타의 박병호 포스팅 베팅에 다소 놀라는 눈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미네소타는 이미 오른손 거포들이 많다. 1루에 조 마우어가 있고, 후반기 지명타자로 뛴 미겔 사노라는 젊은 거포도 있다"고 강조했다.

마우어는 세 차례나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에 오른 타자다. 여러 부상 이후 타격에 전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1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에는 타율 2할7푼7리 4홈런을, 올해는 2할6푼6리 10홈런을 기록했다.

사노는 미네소타 최고 유망주다. 올해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유망주 랭킹에서 바이런 벅스턴에 이은 미네소타 2위에 올랐다. 7월 메이저리그로 올라와 80경기에서 타율 2할6푼9리 18홈런을 친 차세대 거포다.

특히 마우어는 아직 3년 6900만 달러라는 거액 계약이 남아있다. 결국 교통 정리는 필요하다.

현지 언론들은 두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 방안은 주전 3루수 트레버 플루프의 트레이드다. 사노는 마이너리그에서 3루수를 봤다. 사노가 3루수로 가면, 박병호와 마우어를 1루수와 지명타자로 활용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사노가 외야수로 자리를 옮기는 방안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사노가 오프시즌 도미니칸 윈터 리그에서 좌익수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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