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특수전전단(UDT/SEAL) 훈련 (사진=자료사진)
해군은 해군특수전전단(UDT/SEAL)의 창설 60주년을 맞아 4일 진해 해군회관에서 ‘특수작전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내외 특수전 전문가 140여명이 참석하는 이 세미나에는 미국 해군특수전부대에서 정보장교로 복무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도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해군특수전전단은 1955년 11월 9일 미국에서 수중파괴대(UDT) 교육을 수료한 교관 7명과 UDT 기초과정 수료생 26명으로 창설된 해군 수중파괴대가 기원이다.
수중파괴대는 1968년 폭발물처리(EOD) 임무, 1976년 전천후 특수작전(SEAL) 임무, 1993년 해상대테러 임무를 추가 부여받았다.
부대규모도 상륙전대 예하의 수중파괴대에서 제25전대(1983년), 제56특전전대(1986년), 해군특수전여단(2000년), 해군특수전전단(2012년)으로 확대·발전해 왔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4일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창설 60주년 기념 세미나가 열린 진해 해군회관에서 정호섭 해군참모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해군본부 제공)
해군특수전전단은 1993년 서해훼리호 구조작전, 1996년·1998년 북한 잠수정 수색작전, 2010년 천안함 탐색 및 인양, 2014년 세월호 실종자 구조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해왔다.
특히 2011년 1월 아덴만 여명작전에서 단 한명의 인명손상 없이 완벽한 인질 구조작전을 성공시켜 대한민국 국군의 위상을 전 세계에 떨친 바 있다.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은 세미나 축사를 통해 “지난 60년간 국가가 부여한 임무완수를 위해 전투 최일선에서 단 한 번도 물러서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 온 해군특수전전단은 우리 해군의 자랑”이라고 치하했다.
해군은 오는 5일에도 진해 군항에서 특수전 장비전시회 개최 및 특수전 훈련 시연 등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창설 60주년 기념행사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