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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교육이 어우러진 '인터넷 중독 예방 마당극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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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스스로 건전한 인터넷 문화 만들도록 노력할 것

팔마중학교에서 2015 인터넷 중독 예방 마당극이 열리고 있다. (사진 = 전남CBS 김유리 아나운서)

 

"엄마는 항상 날 감시하고 욕하기만 해. 답답해!"
"내가 뭘 원하는지 잘 모르면서 잔소리 하는 말. 숨막혀!"

지난 30일, 순천 팔마중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5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 예방과 치유를 위한 토론마당극이 열렸다. 스마트폰이 유죄냐 무죄냐에 대한 주제로 재판이 열렸고, 팔마중학교 학생들이 배심원으로 판결을 내렸다.

마당극은 '핵꿀잼', '듣보잡' 등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용어가 사용됐고, 엄마와 딸의 갈등을 다룬 이야기로 구성해 청소년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팔마중학교 학생들이 자신만의 실천약속을 적고 있다. (사진 = 전남CBS 김유리 아나운서)

 

전남 스마트 쉼 센터 기현옥 상담사는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과다 사용 문제점들을 인식하게 하고, 토론을 통해 좋은 방안을 스스로 찾을 수 있게 하는 토론 마당극입니다. 모든 교육이 주입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예방교육은 주입식이 아닌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전달하고 직접 체험하게 해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고 말했다.

마당극이 끝난 후 팔마중학교 학생들은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약속을 적어 발표했다. '충전기를 없앤다, 규칙을 정해서 사용한다, 다른 취미나 여가활동을 즐긴다' 등 각자의 실천약속을 바탕으로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을 약속했다.

팔마중학교 2학년 정석준(15)군은 "마당극을 보면서 왠지 엄마랑 저랑 싸우는 걸 보는 것 같기도 해서 '스마트폰을 조금 덜 사용해야겠다, 엄마에게 잘해드려야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랑 잘 싸우는 편은 아닌데 싸우게 되면 거의 이유가 스마트폰 때문이에요. 그래서 스마트폰을 덜 사용하면 가족들과 더 친해지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습니다"고 말했다.

팔마중학교 학생들이 토론에 대한 의견과 실천약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전남CBS 김유리 아나운서)

 

한국정보화진흥원이 2014년 인터넷 중독실태를 조사한 결과,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률은 성인보다 5.9%가 높았다. 또 청소년 인터넷 중독 위험군은 매년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는 '스마트폰 하지마!'라는 말보다는 '오늘 하루 고생했다'는 인정의 한마디와 따뜻한 관심, 사랑이 필요하다. 따뜻한 말 한마디와 포옹 한 번이면 학생들이 스마트폰 보다는 자신을 위해 살아갈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사용으로 도움이 필요한 경우 스마트 쉼 센터로 전화하면 유아부터 성인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남 스마트 쉼 센터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예방교육과 상담을 진행해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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