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더그아웃을 방문해 류중일 감독과 사진을 찍은 릭 밴덴헐크(가운데).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릭 밴덴헐크(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친정팀 삼성을 응원하기 위해 잠실구장을 찾았다.
밴덴헐크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둔 오후 1시30분 부인 애나와 함께 3루측 삼성 더그아웃을 방문했다.
밴덴헐크는 2013년과 2014년 삼성에서 뛰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지난해에는 6차전 선발로 내정된 상태에서 1승3패의 팀을 구하기 위해 5차전에 구원 등판했다. 삼성은 5차전을 잡고 6~7차전까지 내리 이기며 정상에 올랐다.
이후 일본프로야구로 떠나 이대호와 함께 소프트뱅크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밴댄헐크는 류중일 감독에게 "삼성에 있는 동안 감독님께서 믿음을 주셔서 좋은 선수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