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우리 4번을 내가 못 믿으면 누가 믿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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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삼성 류중일 감독

경기가 잘 안 풀린다. 맘대로 안 되는 게 야구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피가로는 지난 번보다 나아졌고, 차우찬도 잘 던졌는데 결국 역전 못해 아쉽다. 6회도, 7회도 아쉽다. 9회 마지막에 역전 찬스가 왔는데 안 터졌다. 참 타선이 안 터진다.

우리 팀 4번 타자를 내가 못 믿으면 누가 믿겠냐. 부진하다고 해서 4번 타자를 뺀다는 것은 안 된다. 내일도 믿고 기용하도록 하겠다.

내일 지면 끝이니까 총력 다해서 꼭 이겨서 대구까지 가야 안 되겠냐.

이런 게 야구가 아닌가 싶다. 찬스마다 다 치면 상대 투수는 어쩌냐. 잘 터져야 하는데 그러니 못 이기는 것이다. 터져야 이긴다.

▲승장 두산 김태형 감독

이기니까 역시 좋다. 이현호가 흔들리고 노경은이 2회 들어갔을 때 감독 마음은 사실 잘 던져주길 바랐지만, 이렇게 잘 던져줄지는 몰랐다. 수비 등 모든 면에서 이겼다.

노경은이 이 정도로 여유 있을지 몰랐다. 사실 이현호 대신 노경은 카드는 감독 입장에서 편하게 보고 있었는데 수비들이 집중력 있게 잘 해주고, 노경은이 위기를 넘어가면서 집중력 있게 잘 해줘서 길게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노경은은 20개 던지나, 80개 던지나 공 스피드에 큰 차이가 없다. 본인 밸런스에 따라 왔다 갔다 한다. 시즌 중에도 중간에서도 개수에 대해 신경 안 썼다. 회복도 빠르고 해서 갈 때까지 가려고 했다. 중간에 진야곱 등 왼손 쓰려다가 계속 갔다. 배영섭 때부터 공이 스물스물 빠지는 느낌이 있었다. 나바로에게 슬라이더를 베스트로 안 던지고, 카운트 잡으려 던지길래 심리적으로 밀리는 것 같아서 이현승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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