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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못따라 가는' 애플 매출 58조원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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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통한 시장지배…갈수록 '철옹성'

(사진=애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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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애플 제국이 시간이 갈수록 철옹성을 쌓아가고 있다.

창업자이자 애플 혁신의 원동력으로 받아들여졌던 잡스가 떠나고 빈자리를 팀쿡이 메웠지만 애플 1.2, 매킨토시, 아이팟, 아이폰으로 이어가며 세계 전자업계를 뒤흔들었던 저력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애플의 기술력과 혁신 DNA 이를 바탕으로 한 시장 지배력은 실적에서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가 공전의 대기록을 달성한 2013년을 변곡점으로 수익흐름이 완만해지면서 감소추세로 돌아선 지 2년이지만, 기술력을 무기로 구축한 애플 제국의 저변이 강고한 탓일까 애플은 일반과 업계의 예상을 뒤엎고 2015년 3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애플에 따르면 애플은 3분기(미국회계연도 4분기)에 매출이 515억달러(58조원), 순이익 111억달러(12조5천억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014년 동기대비 22%, 순이익은 31%증가했으며 아이폰 판매량은 36%가 증가한 수치다.

한국 기준 4분기에는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이란 것이 애플의 전망이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의 매출액이 반영되면 매출액이 최대 77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애플이 승승장구하는 것은 중국시장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의 매출은 1년전 대비 배로 늘어난 125억 달러로 애플 전체 매출의 1/4에 해당한다.

애플의 최대 라이벌인 삼성전자도 3분기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깨고 매출 51조원, 영업이익 7조3천억원으로 애플과 비교하면 매출은 7조원, 이익은 5조원 가량 뒤쳐진다. 그나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분야 매출이 2조원을 상회하는 수준에 그쳤고, 반도체부문이 사상 최고 실적과 사상 최고이익을 실현한 것 때문에 호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

반도체가 좋으면 스마트폰의 부진을 돕고 반도체가 악화되면 스마트폰이 지지하는 식의 포트폴리오가 잘 갖춰진 점이 삼성전자의 강점이긴 하지만, 스마트폰 완성품분야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큰 애플과 스마트폰 부문만 비교할 경우 삼성전자 역시 비길 바가 못된다.

특히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는 삼성이지만 수익 측면에서는 애플이 삼성을 압도하고 있어 사업의 내용 면에서 볼때 애플의 시장지배력은 삼성의 그것을 훨씬 앞서가는 것이고 이런 점에서 업계에서는 애플을 진정한 생태계의 강자이자 1인자로 평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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