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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동 유적지 국내유일의 초기 철기시대 경작유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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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농업사연구에 결정적 자료 성과

 

광주시 신창동유적지가 초기 철기시대로부터 삼국시대에 형성된 생활유적(주거지, 가마, 저습지)과 분묘가 어우러진 대규모 농경 복합 유적임이 밝혀졌다.

광주시는 지난 9월7일부터 신창동 유적 저습지 남쪽 구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16차 발굴조사 결과 초기 철기시대에 개간된 경작유구로 국내에서 유일한 초기 철기시대 경작유구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발굴조사된 경작유구는 청동기시대이후에 개간된 것 뿐이다.

철기가 한반도에 유입돼 농경 활동이 본격화된 초기철기시대 경작지가 확인된 점은 그간의 시대적 공백기를 채워줄 수 있고, 한민족의 농업사 연구에 결정적인 자료로서
의미가 큰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경작유구는 완만한 경사도를 유지한 구릉 하단부를 개간해 조성했는데,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고랑과 이랑의 수가 10줄로 구성된 한 단위의 경계가 명확히 드러나 초기철기시대 농업 경작 형태와 단위의 규모, 입지 등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확보하게 됐다.

 

신창동 유적지는 1963년 옹관묘의 조사로 그 존재가 알려졌다.

1992년 조사에서는 토기가마, 구상유구(溝狀遺構), 저습지, 주거지 등 유구가 확인됐고, 1995년부터 다량의 칠기류, 무기류, 농·공구류, 악기, 천생산 도구 등이 발굴돼 당시 생활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사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광주시는 문화재청과 협의해 고대 복합농경유적 복원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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