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6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의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해 청년들이 취업 과정에서 좌편향된 역사관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다고 설명한 것을 두고 무리한 홍보 전략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요즘 대기업과 금융회사, 공기업 대부분은 인재를 찾고자 역사 시험을 치른다"며 "학창시절 좌편향되고 왜곡된 역사 교육을 받은 젊은이들은 기업들이 요구하는 균형잡힌 역사지식과 역사관을 다시 배워서 시험을 봐야 하는 기막힌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지식과 사고를 배우는 것보다 잘못된 것을 고치는 게 최소 2~3배 힘들기 마련"이라며 "우리 자녀들이 그런 고통을 받고 있는 원인은 국사학계의 좌편향 세력과 교육계의 좌편향 교사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그러다보니 젊은이들이 취업 과정에서 고통 받고, 취업 이후에도 자신이 몸담은 기업을 정경유착과 독점, 노동자 착취의 대상으로 여긴다"며 "그 결과 젊은이와 기업 모두 경쟁력을 잃는 불행한 일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