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은, SNS·음악예능 섭렵한 '늦깎이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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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출연 화제…故 신해철이 발탁한 실력파

(사진='복면가왕' 은가은 방송 화면)

 

'폭풍가창력' 가수 은가은이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은가은은 2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그는 '꼬마 마법사 아브라카다브라'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올라 쟁쟁한 강자들을 제치고 가왕 결정전까지 올랐고, 애절한 감성과 뛰어난 성량으로 판정단과 관객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은가은은 3연속 가왕에 오른 '코스모스'와의 대결에서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이름값 없이 오직 목소리만으로 모두를 놀라게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그의 무대 영상은 방송 후 하루가 지난 현재까지 포털 사이트와 SNS에서 큰 화제를 뿌리는 중이다.

알고보면 은가은은 깜짝 스타가 아닌 차근차근 스텝을 밟아온 늦깎이 스타다.

그는 지난 2007년 MBC '쇼바이벌'을 통해 처음 얼굴을 알렸다. 당시 일반인 부문에 참가해 우승을 거머쥐었고, 심사위원이었던 고(故) 신해철에게 발탁돼 데뷔를 준비했다. 그의 첫 데뷔 앨범은 2013년 'Drop it'으로, 이후 각종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이후 은가은이 재조명 받게 된 계기는 자신의 앨범이 아닌 SNS였다. 지난해 SNS를 통해 공개한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의 OST '렛잇고'(Let It Go) 커버송으로 화제를 모은 것. 해당 영상은 약 40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으며 은가은은 그 해 3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은가은(사진=HYP ent 제공)

 

또 지난 7월에는 JTBC '백인백곡-끝까지간다'에 출연해 김현정, 이기찬, 포맨 등 실력파 가수들과 대결을 펼쳤고,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 없이 뽐내며 또 한 번 주목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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