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엔플라잉, 패기 덜어내고 가을 감성 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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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 현장] 첫 번째 싱글 '론리(Lonely)' 발매, 그룹 엔플라잉

엔플라잉(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패기는 조금 덜어냈다. 대신 차분한 가을 감성을 얹었다. 신인 그룹 엔플라잉 말이다.

엔플라잉은 이승협(메인보컬, 랩), 권광진(베이스), 차훈(기타), 김재현(드럼) 네 명의 멤버로 구성된 밴드로, 10년에 가까운 연습생 생활을 거쳐 지난 5월 첫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데뷔 활동으로 감을 조율한 이들은 약 5개월 만에 새 싱글 '론리(Lonely)'로 컴백하게 됐다.

엔플라잉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론리'를 비롯해 총 3곡이 수록됐다. '론리'는 애절하고 감성적인 분위기의 곡으로, 사랑하는 연인과 이별한 뒤 느낀 복합적인 감정을 몽환적인 느낌으로 풀어냈다.

직접 랩 메이킹을 담당한 승현은 "개인적인 경험을 가사에 녹였다"고 한다. 그는 "이별을 한 뒤에 후회를 많이 한 적이 있다. 그런 과거에 상상을 더해 '론리' 가사를 썼다"고 밝혔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무대를 씹어먹을 듯 파워풀하고 패기 넘쳤던 데뷔곡 '기가 막혀'와 180도 상반되는 느낌의 곡이라는 점. 엔플라잉은 '기가 막혀'를 통해 보여준 거칠고 강렬한 에너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할 계획이다.

엔플라잉은 "데뷔곡 '기가막혀'는 거친 뒷골목 소년 같은 느낌이었다. 아직까지 그때의 느낌이 많이 남아 있어서 카메라를 째려봐야할 것 같은 기분도 든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의식적으로 '가을 소년'이 되자는 마음가짐으로 생활한 덕분에 차분해졌고, 곡에도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번 데뷔 당시에는 '칼합주'를 내세웠는데, 이번에는 '칼감성'을 내세울 것"이라며 "멤버 모두가 서정적이고 침착하게 한 마음이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엔플라잉은 아직 파릇파릇한 신예다. "데뷔 후 5개월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 것 같다"는 멤버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이름을 확실히 알리겠다는 각오다.

엔플라잉은 "이번 활동 목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음악을 들려드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버스킹 공연도 준비 중이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찾아가는 이벤트도 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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