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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60여년만에 함께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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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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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차 남북이산가족상봉 둘째 날인 21일 오전 강원도 고성 금강산호텔에서 북측 호텔종사자들이 오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이산가족들은 1차상봉 이틀째인 21일 낮12시부터 금강산호텔에서 60여년만에 점심을 함께 하면서 만남을 이어갔다.

금강산호텔 2층 로비와 식당에서는 오전 10시부터 북측 여성 봉사원 50여명이 식기와 요리를 준비하느라 바삐 움직였다.

오전 11시46분쯤부터 남측상봉자들이 입장을 시작하면서 북측 여성봉사원들과 사진을 찍는 여유로운 모습도 보였다.

북측 상봉자들은 고령자 앞번호부터 입장하기 시작했으나 계단을 오르면서 몹시 힘들어했다.

북측 여성 상봉단들이 입은 버버리 자켓은 단체로 지급한 듯했으며, 남측 남성 상봉단의 검은 중절모도 단체로 지급한 것으로 보였다.

식탁에는 음식과 각종 주류가 놓여져 있고 흰색바탕에 바란색 붓글씨체로 된 메뉴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남북이산가족들에게 제공된 주류는 들쭉술과 대동강맥주, 배향단물, 금강산샘물,인풍포도술이었고 들쭉술은 봉사원들이 미리 자리에 따라 놓았다.

먼저 자리에 앉은 남북이산가족들은 들쭉술과 맥주로 '위하여'하면서 건배하고 점심을 서로 먹여주기도 했다.

이산가족들에게 제공된 음식은 크림과자와 남새합성(야채모둠,상주, 고추, 토마토, 양파 등). 배추통김치,새찬떡, 닭편구이, 청포종합냉채, 밥조개 마요네스무침, 잣죽, 쇠고기흰소스콩, 생선낙화생뛰김,버섯고기완자볶음, 볶음밥, 닭고기완자맑은국, 과일사탕졸임, 그리고 후식으로 나온 온정차등 모두 15가지였다.

이날 오전 개별상봉에서는 남측 상봉자들이 북측 상봉자들로부터 받은 단체선물은 들쭉술과 평양술, 원형 식탁보, 스카프 등 모두 5개 품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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