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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찰 SNS' 인기몰이의 숨은 주역, 장재이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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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경찰은 기존의 딱딱하고 폐쇄적인 이미지를 벗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부산 경찰의 SNS가 인기몰이를 한 뒤에는 경찰 SNS대모로 불리는 장재이 경사가 있다. (부산 CBS)

 

SNS를 통해 시민들이 '제2의 경찰'을 자처하고 나서면서 각종 범죄 제보와 사건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칭경(創警)70년 경찰의 날을 맞아 시민의 삶 속으로 뛰어들어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하는 '경찰 SNS의 대모' 장재이 경사를 만나봤다.

도주하는 마약사범의 차에 매달려 20분간 사투를 벌인 이른바 '다이하드 경찰관'

총기를 탈취해 달아난 20대의 용의자의 공개 수배 영상.

잿더미가 된 부산 연제구 중고차매매단지 화재 현장 한구석에서 숯검정이가 된 손으로 라면을 먹는 소방관의 모습.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한 고등학교의 통닭 100마리 쏘기 프로젝트 등.

부산에서 벌어진 각종 사건·사고 현장의 모습은 부산경찰청 SNS를 통해 급속히 퍼지면서 거의 1백만명이 넘게 보고, 공유했다.

부산을 넘어 전국적으로 이슈가 된 것.

현재 부산경찰청 페이스북 친구는 24만명, 카카오스토리 친구 16만명, 트위터 팔로어 4만 9천명에 이른다.

웬만한 톱스타 저리가라하는 저력을 자랑한다.

부산경찰 SNS는 단순히 치안 정책을 설명하고, 주의해야 할 범죄를 알려주는 수준에서 벗어나 친구로 맺어진 전국에 있는 팬들이 제2의 경찰을 자처하고 나서 쌍방향 소통을 하고 있다.

경찰이 위험한 용의자를 공개 수배하면 과거에는 경찰력을 총동원해 전단 제작, 인쇄, 부착까지 하루종일 해도 2천여장을 뿌리기 힘든데, 이제 SNS를 통해 올리자마자 하루만에 1백만명이 보고, 공유·제보까지 이뤄진다.

실제 지난달 해운대에서 실종 신고된 치매 노인은 부산경찰 SNS를 통해 본 이들이 실시간 제보를 하면서 2시간 만에 동래구 온천동에서 발견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또, 목숨을 걸고 범죄 현장에서 사투를 벌인 경찰의 활약상은 UCC로 제작돼 시민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같은 부산 경찰 SNS의 인기몰이 뒤에는 부산경찰청 홍보과 장재이 경사가 있다.

'부산경찰청 SNS 대모'로 불리는 장 경장은 2011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누리꾼과 공감하는 홍보활동으로 지난해 경장으로 승진했고 최근 경사 특진 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2년 연속 승진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대한민국 SNS 공공기관 부문 대상, 한국 소셜미디어 대상, 올해 광고상 등 전문 광고 기획사를 다 밀어대고 장 경사가 이같은 상을 수상한 것은 지루함과 격식 대신 시민의 눈에서 소통하려는 데 있다.

장 경사는 "기존 공공기관에서는 치적홍보, 재미없는 주입식 홍보가 많은데 부산 경찰청은 재미, 감동이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경찰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화해서 알려 시민들의 많은 공감을 얻는 것 같다"며 "홍보팀 분위기가 자유로워서 우리끼리 커피를 마시고, 이야기하다가 소재를 많이 발견해 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가 창경 70주년인 만큼, 앞으로 일선에서 고생하는 경찰의 이야기를 더 발굴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장 경사는 "치안 현장에 뛰어들어 언제, 어디서 벌어질지 모르는 일을 하는 고생하는 부산 경찰관들의 이야기를 더 시민들이 이해하고, 알 수 있도록 잘 알릴 것"이라며 "무엇보다 신종 범죄나, 시민들이 주의해야 할 범죄 예방 수칙 등을 쉽고 재밌게 잘 풀어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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