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정유부문의 손실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부문의 호조로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3분기 매출액은 4조4천266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2천682억원) 대비 39.1% 감소했고, 당기순손익은 46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7∼8월 재고 관련 손실과 정제마진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9월 이후 수요 회복으로 영업이익이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정유부문은 계절적 약세, 정기보수로 인한 판매 감소 등으로 매출액 3조4천872억원에 1천71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부문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천102억원과 880억원으로 집계됐다.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3.8% 증가했다.
윤활기유부문은 매출 3천293억원, 영업이익 956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