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朴 미국에서도 역사행보 "한국전쟁은 살아있는 역사"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 방송 : CBS라디오 [이재웅의 아침뉴스] (10월 15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이재웅 앵커

▶ 미국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한국전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공식 외교일정에 들어갔습니다.

▶ 정부여당이 검인정 교과서에 대해 좌편향 논란을 제기하고 있지만, 보수단체의 대안교과서나 국사편찬위원회가 주체사상을 가장 자세히 서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연세대와 고려대, 경희대 등 역사학과 교수들의 국정교과서 집필거부 선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 정부가 층간소음 측정방식을 변경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느슨한 기준으로 문제가 됐던 기관에 또다시 용역을 의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프로야구 두산이 넥센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이상은 이 시간 주요 뉴습니다.

[이재웅의 아침뉴스 듣기]

<朴 미국에서도 역사행보 "한국전쟁은 살아있는 역사">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도착, 전용기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한국전 기념비에 헌화하는 것으로 공식 외교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흥남철수 때 피난민 탈출을 도운 미군 주역들에게 진정한 영웅이라고 감사함을 표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한국사 교과서 국정전환에 따른 수많은 논란을 뒤로 하고 미국 워싱턴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

가장 먼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는 역사 행보에 나섰습니다.

유엔 참전 21개국의 국기가 모두 걸린 이곳에서 박 대통령은 기념비에 헌화했습니다.

영화 국제시장에 소개되기도 했지만 흥남철수 때 피난민 탈출을 도운 루니 제독 등 전쟁의 상징적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흥남철수의 미군 주역들에게 박 대통령은 영어로 당신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다. 덕분에 수많은 사람들이 오늘 살아 있다고 감사함을 표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국전쟁으로 시작된 두 나라의 우정이 자유민주주의를 회생시키는 위대한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대통령 중 최초로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해 우주협력 등 첨단산업으로 한미동맹의 지평을 확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 시간 뒤 미 정부 고위 인사와 여론 주도층, 우리 동포 등 600여명과 함께 한미 우호의 밤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행사에는 천상의 하모니를 자랑하는 CBS 소년 소녀 합창단이 합창 공연으로 한미 우호의 가교 역할을 합니다.

<朴이 극찬한 대안교과서…알고보니 '주체사상 교과서'?>

 

▶ 정부 여당이 현행 역사교과서에 대해 주체사상을 가르치고 있다고 대대적인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CBS취재결과 국정화를 주도하고 있는 국사편찬위원회와 보수단체의 대안교과서가 주체사상을 가장 자세하고 서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역사교과사 국정화를 주도하고 있는 국사편찬위원회는 역대 국사책을 검색할수 있는 우리역사넷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주체사상이란 단어를 넣고 검색해보니, 정부여당이 좌편향적이라고 비판할만한 내용이 수두룩하게 발견됐습니다.

이 사이트는 김일성을 독립운동가로 소개하면서 보천보 전투 등 항일투쟁 행적을 연도별로 소상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정부여당 시각이라면 김일성을 우상화한 것입니다.

주체사상에 대해서도 "철학적 원리의 기본은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08년 보수단체가 만든 대안교과서도 주체사상을 원문에 가깝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다른 교과서에서 찾아보기 힘든 주체사상의 3대 원리와 지도적 지침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당시 청소년들이 왜곡된 사실을 배우지 않게 됐다며 이 교과서에 대해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여당의 역사교과서 좌편향 주장은 국정화를 밀어붙이기 위한 '색깔론'이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與 지적한 '주체사상', 검인정 과정에서는 '문제없음'>

금성출판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검정심의회의 '검정심사 수정보완 대조표' 일부(자료=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실 제공)

 

▶고등학교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 정부여당이 일부 교과서 구절을 인용해 좌편향이라고 몰아붙이지만, 정작 국사편찬위의 검인정 과정에서는 해당 부분을 문제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 여권은 현재 아이들이 공부하는 교과서가 좌편향 교과서라면서 맹공을 펼쳐왔습니다.

하지만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의 검인정 과정에서는 해당 부분을 문제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고교한국사 검정심사 수정보완대조표를 보면, 김무성 대표가 언급한 주체사상에 대한 지적은 언급조차 없습니다.

주체사상을 가르친다는 여권의 지적을 받은 천재교육의 교과서 역시 검인정 과정에서 크게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두 교과서 뿐 아니라 다른 교과서들에서도 검정심의회는 연표의 표기나 사진, 표현의 문제 등 일부를 지적했을 뿐입니다.

국사편찬위는 역사학계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된 검정심의회에서 교과서를 검정하게 하고 있고, 검정심의회를 거친 이후에도 교육부가 수정심의회를 소집해 수정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여권이 지적한 것 중 대부분이 검정심의회에서는 어떠한 지적도 없다가 수정명령으로 고쳐져 실제 교과서에는 실리지도 않았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특위 도종환 위원장은 ""검정심의회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평가한 것을 위원 명단도 공개되지 않는 수정심의 과정에서 수정명령을 내리며 의혹이 재생산됐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여당이 정치적 입맛에 따라 교과서 내용을 이념적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국정화로 학습 부담 준다?…"오히려 늘어날 수도">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 정부는 검정교과서가 국정교과서로 바뀔 경우 수험생들의 학습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여론전을 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부담이 결코 줄 지 않을 거라며 국정화와 시험부담은 별개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종환기자의 보도입니다.

= 교육부는 지난 12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확정 발표하면서 검정에서 국정으로 바뀔 경우, 수험생들의 학습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을 부각시켰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의 실질적 학습 부담이 현재와 별반 달라질 게 없다고 잘라 말합니다.

종로학원 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한국사가 국정화가 되든 검인정이 되든 그것은 정치적인 문제인 것이지, 수능이라든가 교육적인 문제하고는 전혀 독립적인 것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수험생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계율이 70%에 이르는 EBS 문제집으로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때문에 단순히 교과서 수가 줄어든다고 해서 학습부담이 줄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일선 교사들은 다시 국정체제로 돌아갈 경우, 사실 하나 하나를 외워야 하는 만큼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고교 한국사 교사들은 "국정 교과서로 수능을 치른 7차 교육과정 때에는 교과서의 어느 한 구석에 있는 내용까지 출제가 됐었다. 다시 국정화로 가면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 통째로 암기하는 식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검정교과서로 수능을 볼 때는 한 교과서에 편중되지 않도록 공통적인 부분이 출제돼 문제가 오히려 쉽다는 것입니다.

국정화 방침이 다음달 5일 확정 고시되면 2017학년도 수능부터는 선택과목인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바뀌며, 2020학년도부터는 국정교과서로 수능이 치러집니다.

<국정 교과서가 '추앙'할 박정희, 어떻게 부활되나>

박정희 전 대통령 (사진=대한민국정부기록사진집)

 

▶ 연대 고대 경희대 등 사힉과 교수들의 집필 거부 선언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친일과 군사독재 시기의 미화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인데, 이미 들어선 박정희 기념관과 대학원에서 그 윤곽을 엿볼 수 있습니다.

조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다음달로 개관 4주년을 맞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

때를 맞춰 기념관 건물 정면에는 박 전 대통령의 대형 사진과 그의 출생을 탄신으로 표현하며 기념 강연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습니다.

기념관 안내 방송에서 5.16 군사쿠데타는 혁명으로 평가받고 있었습니다.

"5.16 혁명이었다. 그것은 정치적 불신과 굶주림에 허덕이던 국민을 위한 구국의 결단이자 조국 근대화의 출발점이었다."

내부 전시물은 새마을운동, 농업개발, 중화학공업 정책 등 박 전 대통령 치적일색입니다.

새마을운동을 학문화해 석사학위를 수여하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도 이에 못지 않습니다.

홍보 책자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개발의 핵심 요인을 새마을운동으로 꼽으면서 이는 박 전 대통령의 리더십 때문에 가능했다고 합니다.

2017년 발간될 국정 역사 교과서는 두 기관이 구축한 자료를 상당 부분 반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경희대 박윤재 교수는 "국정 교과서를 추진했던 정부나 여당을 볼때 박정희 대통령이 통치했던 60~70년대가 긍정적인 평가를 담은 교과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연세대에 이어 고려대와 경희대 사학과 교수들이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 거부를 선언하는 등 역사의 국정화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확산일로로 퍼지고 있다.

<층간소음 제3의 측정, '믿거나 말거나'…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

(사진=자료사진)

 

▶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간 강력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국토부가 문제가 있던 바닥충격음 측정 방식을 얼마전에 폐지하고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연구용역 사업을 같은 연구원에 맡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박상용 기자입니다.

= 국토부는 아파트의 바닥충격음 측정 도구로 타이어 대신 고무공을 사용하는 임팩트볼 방식을 지난해 5월 추가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층간소음 기준완화 논란 끝에 시행된 지 1년 3개월만에 폐지됐습니다.

당시, 연구용역 사업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맡았습니다.

그런데, 국토부가 제3의 측정방식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 업무를 또다시 건기연에 의뢰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고양이에게 또다시 생선을 맡긴 꼴이 됐습니다.

더구나 국토부는 건기연에 연구용역을 맡기면서 용역비를 아예 책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건설기술연구원이 알아서 하라는 얘기입니다.

이렇다 보니, 또다시 층간소음 기준이 완충재 생산업체 입맛에 맞도록 만들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전국에서 수백만 가구의 아파트 입주자들이 층간소음에 시달리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뒷짐만 쥐고 있습니다.

<두산 극적 플레이오프 진출…넥센, 쓸쓸하게 목동구장 시대 마감>

준플레이오프에서 8안타를 몰아친 허경민.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준플레이오프에서 2연패 뒤 그제 반격의 1승을 올린 넥센의 기세는 무서웠습니다.

어제 4차전에서 박병호의 초대형 홈런 등으로 6회까지 9 대 2로 앞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두산의 뚝심은 더 무서웠습니다.

7회 두 점, 8회 한 점을 내며 넉 점 차까지 추격했고, 이에 넥센이 필승 마무리 조상우를 투입했지만 성난 두산을 막지 못했습니다.

김현수와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무려 6점을 뽑으며 11 대 9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인 7점차 역전승으로 시리즈를 3승 1패로 마무리했습니다.

두산은 오는 18일부터 NC와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이 선착한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합니다.

내년부터 고척돔구장을 홈으로 쓰는 넥센은 2년 전 두산과 준플레이오프에서 2연승 뒤 3연패한 악몽이 재현되며 씁쓸하게 목동구장 시대를 마감했습니다.

<경찰은 왜 조희팔이 죽었다고 확신하나?>

조희팔 (사진=자료사진)

 

▶ 조희팔의 최측근인 강태용이 최근 중국에서 체포되면서 이미 사망한 조희팔이 살아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조희팔의 사망을 확신하고 있는 데 그 이유를 박지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지난 2012년 5월 경찰은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이 중국에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희팔의 사망확인증, 매장증, 그리고 유골이 안치된 묘소를 확인하였고, 관련 동영상을 확인하였습니다."

조희팔이 사망을 위장한 뒤 해외에 숨어지내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지만 경찰은 조희팔의 사망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2012년 5월 경찰이 대구에 있는 조희팔 주거지들을 압수수색할 당시 사망진단서와 화장증명서, 장례식 동영상이 자연스럽게 발견됐다는 겁니다.

허를 찌른 압수수색에 앞서 조희팔 가족들이 사망을 위장하기 위해 소위 '이벤트 연출'을 할 상황은 아니었다는 게 경찰 판단입니다.

또 2011년 말 조희팔 가족들이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으로 대거 출국한 사실이 경찰에 포착된 것도 위장 사망은 아니라는 근거로 꼽힙니다.

당시 경찰은 조희팔 아들이 비행기 예약을 의뢰한 여행사 직원까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특히 사망진단서 등 관련 문서도 중국 공안을 통해 진품으로 확인했기에 위장 사망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황운하 전 수사기획관은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여러가지 진술과 정황 등을 토대로 볼 때 합리적인 의심이 없을 정도로 사망이 확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조희팔 최측근 강태용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조희팔 생존 가능성을 살펴본다는 계획이지만 경찰은 사망 발표를 뒤짚을 만한 진술은 나오지는 않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