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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늑장행정, 허공에 맴도는 윤장현 시장의 '동물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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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철의원 낮잠자는 동물원 환경개선예산 질타

(사진=우치동물원 홈페이지 캡처)

 

광주시가 우치동물원 우리가 좁고 낡은데다 우리에 물이 고이는등 환경이 열악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예산까지 세워 놓고도 한해가 끝나가는 10월이 되도록 예산을 집행하지 않고 있어 늑장 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광주시의회 조세철의원(동구2)은 12일 시정질의에서 광주시의 우치동물원 환경개선 예산 늑장 집행을 추궁했다.

조의원은 우치공원관리사무소가 2015년 본예산과 추경예산을 통해 동물원 원숭이사 개축 10억 4천만원과 코끼리사 방사장 확장 2억 8천만원, 동물원 환경개선 사업비 11억 2천만원 등을 확보해 놓고도 아직까지 집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공사대상인 원숭이 우리와 코끼리 방사장에는 공사를 할 것이라는 안내 현수막만 붙여둔 채 낡고 부식된 우리와 물이고여 부패된 우리, 낙엽포대기와 쓰레기 봉지로 가득한 상태로 방치돼 동물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불쾌감과 불편함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의원은 '윤장현시장이 동물복지를 실현해 '생명존중, 생태도시 광주'를 조성한다고 공언해 놓고도 세워진 예산조차 집행하지 않는 이유와 대책을 따졌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원숭이사 개축은 공원조성계획과 설계가 마무리됐고 코끼리 방사장은 공원조성계획 변경등의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본예산이 이미 일부 예산이 확보된 상태에서 10월 중순이 되도록 아직 공사착공을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 행정절차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책임하고 무소신한 늑장행정의 표본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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