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40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실내사격장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업주를 찌르고 사격장에 있더 45구경 권총 1정과 실탄 30∼40발을 들고 달아났다.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실탄사격장 주위에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부산의 한 실내사격장에서 한 남성이 업주를 흉기로 찌르고, 총기와 실탄을 탈취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아침 9시 40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한 실내사격장에 20~30대로 추정되는 A씨가 들어왔다.
A씨는 사격장 주인 전모(46·여)씨를 흉기로 찌르고, 사격장에 있던 45구경 권총 1정과 실탄 30~40발을 들고 도주했다.
경찰은 "남자가 흉기로 자살을 시도했다, 여자가 말리려다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다, 이 남자가 권총과 실탄을 들고 나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사격장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키 178㎝에 검은색 점퍼, 청바지, 스니커즈 계통의 신발을 신고 긴 스포츠 가방을 들고 있었다.
A씨 추적에 나선 경찰은 우발적인 범행인지 계획적인 범행인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전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