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인내, TEX 3년 만의 PS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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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의 안타 행진은 멈췄다. 그러나 천금의 출루로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추신수(33 · 텍사스)는 2일(한국 시각) 미국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볼넷과 득점 1개씩을 올리며 5-3 승리에 기여했다.

최근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멈추면서 시즌 타율은 2할7푼6리에서 2할7푼4리(543타수 149안타)가 됐다. 그러나 값진 73번째 볼넷과 91득점째를 얻어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투수 땅볼과 3회 2루 병살타를 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인내심이 돋보였다. 1-1 동점을 만든 5회 1사 2, 3루에서 추신수는 상대 좌완 선발 앤드루 히니로부터 볼넷을 얻어냈다. 2스트라이크에 몰렸으나 이후 슬라이더 4개를 골라내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추신수는 애드리안 벨트레의 좌선상 싹쓸이 2루타 때 팀의 4번째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가 징검다리를 놓자 벨트레가 화끈하게 해결했다. 텍사스는 5회만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추신수는 6회 삼진을 당했지만 텍사스는 5-3으로 이겼다. 87승 72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를 확보, 3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추신수 개인으로는 2013년 신시내티 시절 이후 2년 만의 가을야구다.

또 텍사스는 4년 만의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남은 3경기에서 1승을 올리거나 지구 2위 휴스턴이 3경기에서 1패만 해도 정상에 오른다. 에인절스는 83승76패로 지구 우승이 무산됐고,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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