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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해외 유치 '뻥튀기'…외국 실투자는 1/3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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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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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해외투자유치 실적이 부풀려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인천남동갑)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경기도가 투자유치금액을 외국인 투자와 합작 투자를 구분하지 않고 발표함으로써 실적을 부풀려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세계 최대 규모 연료전지발전소 평택시 조성...5천억 투자"의 경우 실제 해외기업 MOU 투자 금액은 300억원 규모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해 10월 발표된 "동탄 첨단복합산업단지 투자...1천만 달러 유치"의 경우 실 투자금은 1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같은 방법으로 경기도는 남경필 지사 취임 이후 12건, 19억3천만 달러의 투자 유치 MOU를 체결했다고 홍보했으나, 이 중 순수 외국인 투자는 6억4천600만 달러로 1/3 수준에 불과하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박 의원은 "투자 가능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도지사 해외 방문 일정에 맞춰 투자협약을 포함시키려는 실적 위주 행정이 문제"라며 "투자유치협약에 대한 사전 검토 및 객관적 기준을 마련하고, 투자유치금액에 대한 가감 없는 공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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