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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대회 우승’ 우리카드, ‘최대어’ 나경복까지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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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인하대의 대학부 3관왕 이끈 198cm 장신 레프트

인하대 3학년 레프트 나경복(오른쪽)은 2015~2016 V-리그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우리카드의 유니폼을 입었다.(자료사진=KOVO)

 

우리카드가 컵 대회 우승에 이어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대어’까지 잡았다.

우리카드는 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5~2016 V-리그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인하대 레프트 공격수 나경복을 뽑았다.

지난 시즌의 성적의 역순으로 우리카드가 50%, KB손해보험이 35%, 현대캐피탈이 15%의 1순위 추첨 확률을 가졌다. 가장 큰 확률을 가진 우리카드가 예정대로 전체 1순위를 잡아 ‘최대어’로 꼽힌 인하대 레프트 나경복을 선발했다.

인하대 3학년으로 1년 일찍 신인 드래프트에 나선 나경복은 198cm의 장신 레프트로 2015년 인하대의 주공격수로 활약하며 대학배구 3관왕을 이끌었다.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에 발탁돼 맹활약했다.

우리카드는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주공격수 최홍석을 잠재적으로 대체할 자원으로 장신 공격수 나경복을 낙점했다. 자신의 롤 모델로 전광인(한국전력)과 함께 최홍석을 꼽은 나경복은 “최대한 열심히 배워서 팀에 일찍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너무 돋보이려고 하기보다 팀에 도움되는 선수가 되겠다. 신인왕보다는 경기에 나서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15%의 확률을 가진 현대캐피탈은 35%의 KB손해보험을 제치고 2순위를 뽑아 한양대 센터 김재휘를 데려갔다. 결국 KB손해보험은 인하대 레프트 황두연을 선발했다.

4순위 대한항공과 5순위 한국전력은 각각 홍익대 리베로 백광현과 경기대 레프트 안우재를 뽑았다. 6순위 삼성화재는 경기대 라이트 정동근을, 지난 시즌 우승으로 7순위를 잡은 OK저축은행은 210cm로 대학부 최장신 센터 천종범(인하대)을 선발했다. 대학부 3관왕을 차지한 인하대는 이번 드래프트에 나선 3명 모두 1라운드 지명을 받는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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