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개최 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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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 개최 가능성이 높아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25일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이 승인됨에 따라 양측은 30일 개성에서 이번 행사를 위한 구체적인 실무 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북측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는 지난 16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앞으로 팩스 전문을 통해 "10월 하순에 대회를 개최하자"며 "오는 30일 개성에서 실무협의를 진행하자"로 제의했다.

따라서 양대 노총 통일위원장을 대표로 한국노총 4명과 민주노총 3명 등 모두 7명의 실무자가 30일 개성에서 북측 직총 관계자를 만나 축구대회의 개최를 위한 실무 협의를 하게된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회 신청 들어오면 검토할 예정이며, 그때 가서 남북관계 상황 등을 종합해서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 4월에는 정치적인 이유로 대회를 불허했으나, 한국노총이 참여한 노동개혁안이 합의된데다 양대 노총도 정치색을 배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모임에서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의 대회 접촉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회 성사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는 지난 2007년에 개최됐다.

다만, 북한이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70년 주년을 맞아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예고해 대회 개최 여부에 변수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정부는 남측 한국종교인평화회의와 북측 조선종교인협회간 실무접촉을 승인했다.

양측은 29일 개성에서 만나 남북종교인평화대회 개최 시기와 장소 등을 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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