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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 AIDS환자, 1985년 1명→2014년 96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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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보는 대한민국 에이즈 통계

1985년 해외에서 근무를 하고 있던 한국 남성이 헌혈을 하려다가 HIV에 감염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성은 곧장 귀국했고 국내 1호 에이즈 환자로 공식 분류 됐습니다. 이 남성의 HIV 감염 경로는 성접촉이었습니다.

이후 국내 에이즈 감염 환자는 계속해서 늘어났는데요. 지금은 어떨까요?

HIV 감염 누적 생존 환자 성비

 


최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HIV/AIDS 신고현황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1985년 단 1명이었던 HIV 감염 내국인 환자는 2014년 총 9,615명(생존자 기준)으로 상당히 늘어났습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환자 8,885명, 여성 환자 730명으로 남성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비율로 살펴보면 무려 남성이 92%로 8%인 여성보다 11배 이상 높은 수치였습니다.

HIV 감염 누적 생존 환자 연령대 분포

 


HIV 감염 내국인 생존 환자의 연령대 분포를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40대가 2,566명(28.8%)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30대 2,063명(23.2%), 50대 1,792명(20.1%), 20대 1,425명(1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의 경우 가장 많은 환자가 분포된 연령대는 50대였습니다.

여성 생존 환자 분포는 50대 186명(25.4%), 40대 172명(23.5%), 30대 147명(20.1%), 60대 114명(15.6) 순으로 남성과 다소 차이를 보였습니다.

HIV 감염 경로

 


알서 말씀드렸다시피 30년 전 에이즈 1호 환자의 HIV 감염 경로는 성접촉이었는데요.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2014년 HIV 감염 환자 연령대 분포

 


2014년 새롭게 HIV 감염 환자는 남성 1016명(93.9%)과 여성 65명(6%)을 합쳐 총 1,081명.

남녀 모두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 가장 많았는데요. 남성의 경우 HIV 감염 경로로 성접촉 619명(60.9%), 무응답 397명(3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의 경우 성접촉 33명(50.7%), 무응답 31(47.6)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1985년부터 2014년까지 집계된 총 감염자(사망자 포함)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수혈·혈액제제 46명, 수직감염 9명, 마약주사공동사용 4명 등의 성접촉 외 다른 경로 감염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혈액제재에 의한 감염은 1995년, 수혈로 인한 감염은 2006년 이후 보고 사례가 없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환자들은 어떻게 감염 사실을 알게 되었을까요?

2014년 감염자 1,081명을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민감한 내용인 만큼 일단 무응답이 333명(30.8%)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는 질병원인확인 279명(25.8%), 수술입원시검사 161명(14.8%), 자발적 검사 149명(13.7%), 건강검진 100명(9.2%), 기타 59명(5.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완치약이 없기 때문에 한때 죽음의 공포 대상이었던 에이즈.

다행히 치료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면역력을 어느 정도 유지시킬 수 있어서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합니다.

2015년 7월 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30년 전 25세였던 1호 환자는 올해로 55세를 맞았고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보건당국이 확인해 주었습니다.

*자료출처 = 국가통계포털 보건복지부 HIV/AIDS 신고현황

*사람의 면역체계를 파괴하는 후천성면역결핍증인 에이즈(AIDS : 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 Human Immunodeficiency Virus)가 원인으로 발생하는 병명을 지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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