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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범용성' 미국에서도 통할까…애플과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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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페이가 사용 편의성과 범용성, 뛰어난 보안성을 앞세워 온라인 간편 페이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삼성 스마트폰 최신작 갤럭시와 노트시리즈의 순항을 이끌고 있다.

세계 스마트폰업계의 트랜드를 바꿀 신기술로 부상할 지 여부는 오는 28일 출시를 앞둔 북미시장의 반응에 달렸다.

"삼성페이는 홍보가 잘된 탓인지 알고 오는 고객이 많고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삼성페이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페이의 효율성이 없다면 무관심할텐데 심플하고 간편하다는 것이 강점인 것 같다" 이재훈 SK텔레콤 종로대리점장의 평가다. 그는 "최근 삼성페이에 대해 묻는 사람이 부쩍 늘어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의도에서 만난 시민은 "기존의 페이 처럼 특정 매장에 한정된게 아니라 사용편의성이 한층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 소비자 관심끄는 삼성페이…"페이 이점이 갤럭시 구매 요인"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 만큼 삼성페이의 실적도 커지고 있다. 신용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8월 20일 삼성페이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가입자수는 60만명을 넘어섰고 총 카드거래 건수 120만여건, 결재금액 350억원을 넘은 것으로 추산됐다.

애플 아이폰시리즈의 대항마로 내놓은 갤럭시 시리즈와 삼성페이에 대한 관심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삼성 갤럭시S6엣지+와 갤럭시노트5의 실적도 순항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 제품군은 매년 상반기 출시돼 회사 매출과 수익을 견인해왔지만 2015년은 상.하반기 실적추이에도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

삼성페이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관계자는 24일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페이를 런칭한 건 결국 단말기를 많이 팔려는 목적 때문"이라며 "예년의 경우 상반기 S시리즈와 하반기 노트시리즈 매출비율이 4대1이었지만, 올해는 2.5대2.5로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구매할때 삼성페이의 이점이 구매결정의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통신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서울시내 통신판매점 매출 가운데 절반 가량은 삼성 갤럭시와 노트시리즈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점적인 기술확보로 가능해진 삼성페이의 범용성이 스마트폰시장에서 하나의 추세로 자리잡을 지 여부는 북미시장의 반응에 달려 있다. 삼성은 오는 28일 미국시장에 삼성페이를 런칭, 애플페이와 구글안드로이드페이와 한판승부에 나선다.

관건은 애플의 시장지배력이 압도적인 미국시장에서 얼마나 많은 미국인들이 삼성의 갤럭시S6시리즈와 노트5를 구매할 지, 미국의 카드사들이 얼마나 삼성페이 생태계 구축에 호응해 줄 지 여부다.

NFC즉 근거리무선통신 방식 신용카드 결제기 기반인 애플, 안드로이드페이와 달리 삼성페이는 마그네틱 카드결제기에서도 작동해, 사용 가능한 판매시설이 훨씬 증가했지만 삼성페이가 빛을 보려면 소비자들이 삼성 스마트폰을 구매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는 삼성페이 지원계약을 체결했지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미국내 유수의 카드사들과는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사 지원이 필수적인 것은 결제보안을 위해 스마트폰안에 카드정보를 저장하지 않고 결제시마다 카드사로부터 신용카드 정보를 불러와야 하기 때문이다.

◇ 삼성페이 경쟁력은 '간편성과 범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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