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특산물 자연산 송이가 추석을 앞두고 본격 출하되고 있다.
23일 영덕군에 따르면 영덕송이는 최근 잦은 강우와 송이 생육에 적합한 기온을 유지하면서 지난 13일 첫 공판을 시작으로 매일 증가세를 보이며 18일부터는 하루에 1천kg이 넘는 물량이 출하되고 있다.
22일 현재 영덕군산림조합이 공판한 송이는 6천990kg으로 공판금액은 약 12억 8천700만원에 달한다.
영덕 산송이는 유백색의 몸체에 갓은 짙은 갈색으로 육질이 쫄깃하며 향기가 좋고 수분함량이 적다.
또한 영덕송이는 해풍을 맞고 자라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송이보다 식이섬유와 회분이 풍부하고 송이의 향기성분인 1-octen-3-ol가 72.36%로 가장 많이 함유되어있는 특징이 있다.
영덕은 다른 송이산지에 비해 송이가 빨리 발생하고 생산기간 또한 길어 매년 전국 최대 송이 생산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4년 전국 송이 생산량 93톤 중 36%인 33톤이 영덕에서 생산됐으며 송이생산액은 48억원으로 송이수매농가 1천100가구당 400여 만원의 농가 소득을 올렸다.
영덕군 관계자는 “전국 생산량 30%이상의 명품영덕송이 명성을 지켜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송이생산환경조성과 영덕송이브랜드화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