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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사드 신중하게 검토"… 마약판매 등 공군 국감서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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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계룡대에서 진행된 공군과 해군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미국이 한반도 배치를 검토 중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공군 장교의 마약 판매 문제와 공군 수송기 이용 문제에 대한 질타도 잇따랐다.

오전에 진행된 공군에 대한 국감에서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찬성하느냐'는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질문에 "국익 등 여러 차원에서 안보 여건을 고민해 국방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드를 배치하는 데 금액은 얼마나 되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의 질문에는 "대략 3조 원 플러스마이너스 수준이지만, 정확히 나온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도 '사드 배치가 신중하게 검토돼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느냐'고 물었고 정 총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공군 장교의 마약 판매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에 따르면 경북의 한 전투비행단 소속 중위 2명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에서 일반인 6명에게 23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판매하다 군 검찰에 적발됐다.

정 의원은 "문란해진 군 기강을 확립하고 조속히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은 공군 수송기 이용 문제를 거론하며 "한국정치학회가 지난해 을지훈련 기간 중 '안보현장 견학'이라는 명목으로 학술대회를 진행하며 공군 수송기를 이동 수단으로 활용했다"며 "이날 견학이 과연 군 임무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또 "학회의 소식지 참관기에 한 참가자가 '공군 수송기 탑승이라는 색다른 경험에 스물여섯 분이 참여해 짜릿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었다'는 후기도 남겼다"며 "아무리 관행이라고 하지만, 색다른 경험과 짜릿한 시간을 위해 군 임무와 관련 없는 공군 수송기를 이용하는 것이 맞는 것이냐"고 강하게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정 총장은 "안보견학을 통해 공군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지적받은 부분에 대해 심사숙고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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