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궁내동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올해 추석 연휴 귀성길은 26일 토요일 오전에, 귀경길은 27일 일요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지난해 추석 연휴 보다 짧아 귀성길은 2시간 이상 더 소요되지만, 귀경길은 오히려 1시간 정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1일 평균 640만명씩 모두 3,200만명이 이동해 지난해 추석 연휴 보다 8.8%인 258만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46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10명 가운데 8명 정도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는 귀성 전날이 26일 하루밖에 안돼 이날 오전부터 전국 대부분의 고속도로가 막힐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부는 올해 추석 귀성길이 지난해 보다 2시간 정도 더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부산은 7시간 30분이 소요돼 지난해 보다 2시간 20분이 더 걸리고, 서울→광주는 7시간으로 2시간 40분이, 서울→강릉은 5시간 20분으로 2시간 20분이나 더 소요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서울로 돌아오는 귀경길은 3일이나 분산되면서 지난해 보다 1시간 정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서울은 7시간 10분으로 40분 정도 단축되고, 광주→서울 6시간 20분으로 10분, 강릉→서을운 3시간 50분으로 역시 10분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부는 추석 연휴 교통편의를 위해 1일 평균 고속버스는 1,821회, 철도 51회, 항공기 35편, 여객선은 306회를 증회 운행할 방침이다.
또, 실시간 교통정보를 통해 상습 정체 구간에 대해선 우회도로를 이용하도록 분산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도로교통 안전을 위해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 6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와 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적발할 계획이며, 대체공휴일인 29일(화)에도 신탄진까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를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