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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고리 4호기 재가동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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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지보호기 자체 고장으로 인해 전원공급 차단기 작동

고리원전 전경 (사진=자료사진)

 

지난 3일 원자로가 보호 신호가 작동하면서 자동 정지된 고리원전 4호기의 재가동이 11일만에 승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고리 4호기의 원자로 안전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결과 이번 정지는 고리 4호기는 원자로냉각제펌프의 전력계통에 설치되어 있는 써지(Serge) 보호기의 자체 고장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써지 보호기는 전력계통 차단기 개폐 시 발생하는 전류나 전압, 전력의 과도현상으로부터 전동기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써지보호기 이상으로 전원공급 차단기가 작동되면서 원자로냉각재펌푸의 전원공급이 중단됐고, 원자로가 자동정지됐다는 것이 원안위 측의 설명이다.

원안위는 이번 정지 시 운전절차서에 따라 원자로 냉각 등 안전조치가 적절히 수행되어 원자로 안전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수원에 점검 절차를 강화하는 등의 개선 조치를 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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