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3살 꼬마 난민의 아빠가 당시 배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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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터키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돼 전세계에 난민의 실상을 알려준 3살짜리 꼬마 아일란 쿠르디의 아버지가 난민 밀항 조직과 연계돼 있으며 사고 당시 배를 직접 몰았다는 증언이 제기됐다.

1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난민인 아흐메드 하디 자와드와 그 아내 자이납 압바스 압둘라는 '배에 파도가 몰아치자 아일란의 아버지 압둘라 쿠르디가 당황해하며 속도를 더 내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동안 압둘라 쿠르디는 자신이 배를 몰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이들은 "(다른 사람이 배를 몰았다는)압둘라 쿠르디의 말은 사실이 아니다"며 "처음에는 그도 아이들을 잃어 동정이 일기도 했지만 터키 경찰에 의해 구조돼 해변에 누워 있을 때 압둘라 쿠르디가 와서 '내가 배를 몰았다는 사실을 경찰에 말하지 말라'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또 쿠르디가 아부 후세인이라는 밀항조직과 연결돼 있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는 밀항 당시 9살 아들과 11살 딸을 잃은 뒤 이라크로 송환됐다.

아미르 하이더라는 청년도 이들 부부의 증언이 맞다고 확인했다. 아미르는 "처음에는 압둘라 쿠르디가 터키 사람인줄 알았지만 아내에게 시리아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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