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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 첫 메이저 우승 보인다…에비앙 마스터스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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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22, 볼빅)이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이미향은 12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1 · 645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1라운드에서 렉시 톰슨(미국)과 공동 선두였던 이미향은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위 모건 프레셀(미국)과 1타 차.

이미향에게는 지난해 11월 미즈노 클래식 우승 이후 통산 2승의 기회다.

이미 한국 골퍼들은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세 차례나 정상에 섰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브리티스여자오픈에서 박인비(27, KB금융그룹)가, US여자오픈에서 전인지(21, 하이트진로)가 우승을 차지했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만 브라티니 린시컴(미국)이 한국 골퍼들을 가로막았다.

나머지 한국 골퍼들도 우승 사정권에 포진했다. 양희영(26), 이일희(27, 볼빅), 김인경(27, 한화)은 중간합계 4언더파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 역시 공동 5위.

5개 메이저 대회 석권을 노리는 박인비는 1언더파 공동 20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미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인비는 올해부터 메이저 대회로 승격된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을 통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제대로 인정 받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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