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강원도가 차기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중국과의 상생 협력에 나선다.
강원도는 14일부터 17일까지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단장으로 대표단을 구성해 동계올림픽을 매개로 한 중국시장 개척 활동을 벌인다.
14일에는 인구 6천 9백만의 중국 동부내륙 최대 도시 안휘성과 자매결연을 체결해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교류협력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안휘성 황산과 강원도 설악산, 남이섬 간의 관광교류도 확대할 예정이다.
15일에는 2022 동계올림픽 개최지 베이징시를 방문해 동계올림픽개최 경험공유, 동계올림픽상품 공동개발과 홍보 활동, 개최지역간 우호교류협정 체결, 투자·관광 등 공동관심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주중한국대사관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간 공조, 대사관 차원의 2018동계올림픽 홍보활동을 요청할 계획이다.
16일에는 중국 베이징 국제호텔에서 한국 전경련과 교류협력을 맺고 있는 중국기업연합회 회원사,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공동개최지 허베이성 대표단, 여행사, 언론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동계올림픽 등 강원도 홍보와 투자유치설명회도 개최한다.
중국시장 개척에 앞장 설 강원도 베이징중국본부 개소식도 이날 열린다. 중국본부는 기존 사무소 기능에서 벗어나 강원도 기업들의 업무지원 기능을 강화해 수출시장 확대에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마지막 날인 17일 최 지사를 비롯한 대표단은 중국 최대 언론사인 인민일보사를 방문해 평창동계올림픽과 베이징동계올림픽간 공동 홍보방안도 협의한다.
최 지사는 "중국 베이징의 2022 동계올림픽 유치는 강원도가 중국과 투자 무역,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과 적극적인 중국시장 개척 전략으로 강원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