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거처를 제주도로 옮기기로 결정한 돌고래호 실종자 가족들이 10일 오후 제주도에 도착한다. 실종자 수색작업은 엿새째에도 진척이 없다. 돌고래호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임시거처를 전남 해남군에서 제주도로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책위는 우선 실종자 가족 위주로 이날 오전 해경 경비함정을 타고 해남을 떠났다. 가족들은 실종자 수색현장인 추자도를 둘러본 뒤 이날 오후쯤 제주도에 온다. 사망자 유족들도 별도의 장례절차를 진행한 뒤 추후 제주도에 합류할 예정이다.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제주에 임시거처를 마련하고 제주해경측에 사고 당시 출동 상황과 현재의 수색활동에 대한 설명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돌고래호 전복사고가 엿새째를 맞았지만 실종자 찾기는 여전히 더딘 상황이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10일에도 경비함정과 항공기, 저인망어선 등을 동원해 추자도 부근 해역에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군부대와 경찰의 도움을 받아 수색구역을 제주도 해안까지 확대했다.
그러나 3명이 구조되고 10구의 시신이 발견된 지난 6일 이후에는 실종자 8명에 대한 생사확인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남 해남선적의 9.77톤급 낚시어선인 돌고래호는 지난 5일 저녁 해남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추자도를 출발했다가 전복됐고 당시 21명이 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