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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보다 힘든 건 고독감" 부산 수영구, 폐지수집 노인 돕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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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폐지수집 노인 201세대 전수조사, 복지정책이나 후원사업 연계

 

부산 수영구가 지역에 사는 폐지수집 노인들의 생활상을 조사해 각종 후원이나 복지 정책과 연결 시켜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 수영구에서 폐지를 수집하며 살고 있는 노인은 모두 201세대. 구청이 지난 6월부터 두 달 동안 관내 고물상을 통해 기초 조사를 한 뒤 일일이 집을 방문해 확인한 결과다.

이 중 과반수인 104세대가 독거노인이나 노인 부부 가구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들과 함께 사는 노인들 역시 가정 형편이 어렵긴 마찬가지였다. 생활고와 더불어 이들 노인을 힘겹게 하는 것은 주위의 무관심이었다.

수영구청 주민생활지원과 조혜나 담당자는"폐지수집을 하는 노인분들은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고독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신들의 생활을 살펴봐 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했다"고 말했다.

구청이 이들 폐지수집 노인들의 복지 욕구를 분석한 결과 물품 후원이 75세대로 가장 많았고, 건강 70세대, 생계지원 42세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청은 기초생활보장급여를 받고 있거나 지원을 거부하는 세대를 제외한 150가구에 대해 각종 복지정책이나 후원사업 연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이들 노인들에게 쌀과 밑반찬 등 생필품과 함께 폐지수집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운동화를 한 켤레씩 선물할 예정이다.

구청은 이번에 조사한 폐지수집 노인 현황을 자료화 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복지 연계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거리에서 무심코 스쳐 지나던 폐지수집 노인들에게 내민 구청의 관심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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