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한중관계 도랑을 넘어 강으로, 강을 넘어 이제 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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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 방문 마지막 날인 4일 "그동안 한중 양국관계는 이미 도랑(渠)을 넘어 강(江)이 되었고, 이제는 큰 바다(海)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두 나라는 최고의 교역파트너를 넘어, 12조불 규모의 거대한 지역경제 공동체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상하이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지난해 체결된 한중 FTA(자유무역협정)는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주역에 '이인동심(二人同心), 기리단금(其利斷金)"이라는 말이 있다. '두 사람이 한마음이면 단단한 쇠도 자를 수 있다'는 말"이라며 "(한중 경제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은다면 눈앞의 경제위기 극복은 물론이고, 양국이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중 경제협력의 확대를 위해 FTA 효과 극대화, 협력 다변화, 글로벌 이슈의 공동대응 등을 양국이 지향할 미래 경제협력 3대 핵심방향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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