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녹조 탓? 부산 수돗물 8월 수질 역대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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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녹조 (사진=자료사진)

 

올여름 빈번했던 낙동강 녹조 탓에 부산 수돗물의 수질도 역대 최악의 수준을 나타냈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의 수질통계 자료를 보면, 덕산정수장에서 정수된 물에 함유된 환경오염물질 '총(總)트리할로메탄'의 농도는 지난달 평균 62㎍/ℓ를 기록했다.

덕산정수장은 부산지역 수돗물의 60%를 공급하는 시설로, 트리할로메탄 농도는 여전히 기준치(100㎍/ℓ) 이내지만 최근 10년간 8월 수질통계 중에서는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또 클로로포름과 브로모디클로로메탄, 과망간산칼륨소비량, 황산이온 등 5개 유해물질역시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밖에 증발잔류물, 염소이온, 경도 등 3개 항목도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하는 등 대표적인 11개 유해물질 항목 중 8개가 역대 최고 수준이거나 지난해 수준을 웃돌았다.

이처럼 수돗물 수질이 악화된데 대해 환경단체 등은 4대강 사업으로 보를 설치하면서 유속이 느려져 녹조가 심화된데 따른 것이라며 구조적인 원인을 주장하고 있으며,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측은 강수량 감소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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