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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김예진, 첫 우승과 신인상 동시 사냥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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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진. (사진=KLPGA 제공)

 

김예진(20, 요진건설)이 생애 첫 승을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예진은 3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장(파72 · 663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 1라운드에서 5언더파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또 다른 공동 선두는 배선우(21, 삼천리)다.

올해 KLPGA 투어에 뛰어든 김예진의 첫 우승 기회다. 게다가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신인상 레이스에서도 1위에 오를 수 있다. 신인상 레이스 1위 박지영(19, 하이원리조트) 랭킹 포인트는 1281점. 1069점의 김예전이 우승으로 310점을 얻으면 순위가 바뀔 수 있다.

김예진은 "시즌 초반에는 신인상에 굉장히 집착했다. 아버지나 주변 분들이 신인상에 너무 집착하면 성적이 오히려 좋지 않으니 신경 쓰지 말고 즐겁게 하라고 말씀해주셔서 지금은 욕심을 내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면서 "신인상도 중요하지만 일단 첫 우승을 빨리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배선우도 통산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배선우는 "항상 소극적으로 플레이해서 마지막 라운드에서 성적을 내지 못하는 것 같다. 이번에는 과감히 경기하겠다. 페어웨이를 지키는데 가장 신경 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신지은(23, 한화)과 '미녀골퍼' 안신애(25, 해운대비치리조트)가 4언더파 공동 3위로 뒤를 이었다.

초청 선수로 참가한 LPGA 투어 유망주 재미교포 앨리슨 리(19)는 2오버파 공동 50위를 기록했다.

앨리슨 리는 "막상 오니까 코스가 많이 어려워서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잊고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하겠다"면서 "(참가를 결정한)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로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전에 한국을 경험해보고 싶었고, 두 번째로 KLPGA 투어 메이저급 대회 중 하나이기 때문에 참가해서 좋은 경험을 쌓고 싶었다. 매우 흥미로웠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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