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지난해 한전 송전탑에서 추락 또는 감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완주(사진.천안을)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안전사고 세부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사망사고는 모두 5건으로 2013년 1건보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철탑 추락 사망사고는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불과 6개월 동안 3건이 연이어 발생했으며 이 같은 사고는 한전 남부건설처에 집중됐다.
이에 대해 박완주 의원은 “남부건설처가 지난해 송전탑 108기를 완공하거나 건설 중이었는데 공기가 촉박하자 무리하게 공사를 밀어붙여 근로자들의 희생이 발생한 것이란 의혹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철탑 등 송전선로 건설 작업에 참여하는 근로자들은 추락재해 방지조치를 한 다음 작업하도록 의무화 하고 있지만 추락사고 사망자 가운데 1명만 안전로프를 하고 있었고, 나머지 2명은 안전허리띠와 안전로프를 매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안전관리 태만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