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한 모텔 화장실에서 50대 남성이 나체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저녁 7시쯤 청주시 가경동의 한 모텔 5층 객실 화장실에서 강모(57)씨가 알몸으로 바닥에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날 오후 2시쯤 들어간 손님이 퇴실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아 문을 열어보려 했지만 열리지 않았다"는 모텔 주인 김모(60)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특별한 외상은 없었고 문이 안에서부터 잠겨 있는 등 외부 침입 흔적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