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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친구가 누군가의 여자친구가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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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 인터뷰] 걸그룹 여자친구 ②

걸그룹 여자친구. (왼쪽부터) 소원, 은하, 예린, 신비, 엄지, 유주(사진=쏘스뮤직 제공)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의 연애 스타일은 어떨까.

여자친구와 최근 목동 CBS 사옥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데뷔곡 '유리구슬'을 시작으로 현재 활동 중인 '오늘부터 우리는'까지. 풋풋한 소녀 감성으로 사랑을 노래하는 이들에게 사소한 질문을 던졌다. "만약 누군가의 여자친구가 된다면?"

유주 : 난 사람을 잘 챙겨주고 빛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내조형 여자친구가 되고 싶다. 남자친구 생기면 꼭 함께 가보고 싶은 곳은 마포대교다. 아빠와 차에서 봤던 마포대교 야경이 굉장히 예뻐서 인상에 남는다. 한 번도 그 위를 걸어본 적이 없는데, 남자친구가 생긴다면 함께 걷고 싶다.

은하 : 사랑을 많이 받는 여자친구가 되고 싶다. 난 사실 받는 만큼 주는 스타일이다. 나를 많이 좋아해주는 만큼 나도 좋아하는 편이랄까.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게 된다면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주고 함께 소풍을 가고 싶다. 평소 요리를 좋아하고 요리프로그램 보는 것도 좋아한다. 멤버 유주에게 도시락을 싸준 적이 있는데 재료가 넉넉하지 않았지만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웃음).

엄지 : 난 함께 있으면 재미있고 편한 정말 여자친구 같은 스타일이다. 물론 놀러가는 것도 좋아하지만, 남자친구가 생긴다면 함께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다. 예전부터 해왔던 상상이다. 원래 봉사활동을 좋아하기도 한다. 지금 생각해본건데, 아이들이 많은 보육원에 가보는 건 어떨까?

소원 : 누군가를 깜짝 놀라게 만드는 걸 즐긴다. 그래서 남자친구가 예상하지 못한 선물이나 이벤트를 하거나 도시락을 들고 등장해 감동을 안기고 싶다. 또 개인적으로 손을 잡는 걸 좋아하는데, 남자친구와 한밤에 손을 잡고 걷고 싶다. 이건 사실 혼자서 해보고 싶기도 한건데, 부산 자갈치시장에 꼭 가보고 싶다. 태어나서 부산에 가본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어떨지 무척 궁금하다.

예린 : 표현을 하지 않으면 아무리 사랑해도 티가 안 나지 않나. 그래서 난 표현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만약 남자친구가 생긴다면 서로의 동네를 구경하는 데이트를 해보고 싶다. 우리 동네는 인천 계양구인데 모교를 방문하거나 추억의 장소에 가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데 사랑이라는 감정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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