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지난 26일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발표에 따라 국산차 가격은 최대 200만원, 수입차는 440만원까지 가격이 낮아진다.
자동차 업계는 개소세 인하에 따른 고객 혜택 프로그램과 대대적인 판촉 행사를 검토하고 있어 차량 구입을 계획중인 고객들에게는 호기가 될 전망이다.
◇현대 에쿠스 204만원, 기아 K9 5.0 퀸텀 158만원 인하
에쿠스 (사진=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캡처)
자동차 개소세가 기존 5%에서 3.5%로 낮아지면서 현대차 에쿠스는 가격이 최대 204만원, 제네시스 3.8 프레스티지는 111만원 내려간다.
그랜저 3.0 프리미엄은 3320만원에서 3259만원으로 61만원, 쏘나타 2.0 스마트는 2545만원에서 2498만원으로 47만원 싸진다.
아반떼 1.6 스마트는 1749만원에서 1717만원으로 32만원, 엑센트 1.4 스마트는 1382만원에서 1357만원으로 25만원 가격이 인하된다.
기아차의 경우 K9 5.0 퀸텀이 8620만원에서 8462만원으로 158만원, K7 3.0 프레스티지는 60만원, K5 2.0 프레스티지는 46만원, K3 1.6 럭셔리는 32만원, 프라이드 1.4 디럭스는 26만원 각각 절감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개소세 인하로 최소 20여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가격이 낮아지게 된다”며 “추가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가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의 경우 체어맨 W는 트림에 따라 최저 101만원부터 최고 204만원까지 차량 가격이 인하된다. 렉스턴 W는 51만~70만원, 코란도 C LET 2.2는 40만~51만원, 티볼리 디젤은 37만~45만원씩 가격이 내려간다.
이밖에 한국GM과 르노삼성 등의 차량도 이번 개소세 인하로 20~100여 만원의 가격 인하가 이뤄진다.
◇ 벤츠 마이바흐 S 600 440만원, BMW 760Li 190만원 인하
벤츠 s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수입차 가격은 개소세 인하로 최대 440만원 가격이 낮아진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개소세 인하에 따라 차량 판매 가격을 최대 440만원까지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더 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 600’은 440만원이 할인된 2억896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베스트셀링 모델인 ‘더 뉴 E 220 BlueTEC Avantgarde’와 ‘더 뉴 C 220 d Avantgarde'는 각각 80만원씩 차값이 내려갔다.
BMW7시리즈 (사진=BMW 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BMW코리아의 경우 118d모델 30만원, 320d모델 50만원, 520d모델 60만원, 760Li 모델 190만원이 각각 인하된다.
◇ 개소세 혜택 기준…국산차 공장 출고·수입차 수입 신고 날짜 8월 27일, 이전 출고차도 경우에 따라 감세이런 가운데 정부의 개소세 인하 발표 직전에 차량을 구입했거나 향후 구입 계획이 있는 소비자들의 궁금증이 적지 않다.
개소세 할인에 따른 차량 구매 혜택을 받으려면 날짜를 잘 따져야한다. 국산차의 경우 공장에서 출고된 날짜가 올해 8월 27일~12월 31일 안에 들어야하고, 수입차는 업체가 수입 신고를 한 날짜가 이 기간 안에 들어야한다.
8월 27일 이전에 출고된 승용차도 경우에 따라 감세 대상이 된다.
자동차 제조회사나 수입업체, 대리점에서 27일 시점을 기준으로 팔지 못하고 보유하고 있는 재고 차량도 개소세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26일 이전에 출고된 차가 세제 때문에 팔리지 않을 경우를 감안해 이런 여지를 둔 것이다.
27일 전에 출고된 차량을 구입할 경우 업체에서 세금을 환급·공제받아 전체 차량 가격에 반영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한다.
한편 자동차 업계는 정부의 개소세 인하에 따른 대대적인 판촉 행사를 준비중이다.
현대기아차는 개소세 인하분을 소비자가격에 반영하는 것과 별도로 고객 혜택 방안을 검토중이며 프로그램이 확정되는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차종별 할인판매, 무이자 할부 판매 확대 등을 적극 검토중이어서 판촉 내용을 잘 살펴보면 자동차를 싸게 구입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