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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후 어디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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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활용에 대해 군민들 의견 엇갈려

세월호 침몰 위치를 표시한 부표(사진=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세월호 인양을 위한 준비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인양 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침몰 해역인 진도에 옮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진도에서 활용하는데 대해 진도 군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세월호가 내년 7월쯤 인양되면 일단 목포 신항으로 옮긴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세월호 인양을 책임지고 있는 중국 상하이샐비지는 바닷속에 90도 기울어져 있는 세월호를 크레인으로 수심 23m까지 들어 올려 플로팅 도크에 실어 목포 신항으로 옮길 예정이다.

세월호를 목포 신항까지 옮기는 계획 이후 방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길이 145m, 무게 6,825톤인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는 것이 불가능한 만큼 목포 신항에서 제 3의 장소로 이전시킬 경우 다른 항구로 옮길 수 밖에 없다.

해상으로 옮길 경우에도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목포 신항에서 가까운 진도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진도군과 진도 군민들은 세월호 인양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세월호 활용 문제를 언급하고 있으나 아직 군민들간에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세월호 진도군민대책위원회 임준모 공동대표는 "진도에 세월호를 두게되면 진도군민들의 트라우마가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팽목항 인근 서거차항에 두고 안전을 체험할수 있는 시설로 활용하자는 의견도 있으나 아직 통일된 의견은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안산에 세월호 추모공원을 짓고 진도에는 250억원을 '국민안전체험관'을 건립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국민안전체험관은 진도항이나 진도항 인근의 서거차항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체험관에 세월호를 활용할 수는 있으나 이와 관련해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정부와 전라남도, 진도군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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