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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임기반환점 첫날 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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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임기 절반을 시작하는 첫날인 25일, 첫 일정으로 남북 고위급 회담 타결에 대한 입장을 밝힌 데 이어 하반기 주요 국정 과제인 노동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를 시작하며 적극적인 남북대화, 중국 전승절 참석, 한미 정상회담 등 통일 외교 안보 분야의 성과를 바탕으로 노동 개혁 등 내치 분야의 4대 개혁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통일 외교 안보 분야에서 성과가 나면 이를 국내 4대 개혁와 경제활성화 추진의 동력으로 적극 활용해 국내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남북이 합의한 구체적인 사업들이 후속 회담 등을 통해 원활하게 추진돼서 남북 간의 긴장이 해소되고 한반도 평화와 발전을 위한 전기가 마련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 북한이 자신들의 도발 행위에 유감을 표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한 것이 앞으로 남북 간에 신뢰로 모든 문제를 풀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SK하이닉스 반도체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최첨단 스마트 공장과 혁신적인 연구소도 낡은 노사제도를 가지고는 잘 돌아갈 수 없다"며 "기업의 활력을 증진하고, 보다 많은 청년들이 일터로 나갈 수 있도록 임금피크제를 적극 도입하고,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을 조성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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