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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민간교류 활성화 합의...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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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지원단체인 '에이스 경암'이 사리원에 농업물자를 지원하는 모습(사진=에이스 경암)

 

남북이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그동안 중단됐던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적지원과 문화, 체육, 문화예술분야 등에 접촉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 관계가 악화되면서 북한이 국내 민간단체들의 대북지원을 거부해 대부분 민간단체들이 지원을 중단하거나 미국과 캐나다 동포들의 지원단체를 통해 우회적으로 지원해 왔다.

북한은 2014년 6월이후 국내 11개 단체가 대북지원 재개와 모니터링 협의 등을 위해 방북을 신청했지만, 대부분 개성지역에만 제한하고 평양 등지의 방문은 수용하지 않았다.

남북이 이번에 민간교류를 활성화함에 따라 북한이 대북 인도적 지원을 받아 들일 것으로 보여 대북민간단체들의 활동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차원에서도 민간단체를 통한 전염병 방지를 위한 지원과 인도적지원, 농축산협력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한 대북민간단체 대표는 "대북인도적 지원은 북한이 사실상 필요로하고 우리정부도 관심을 갖는 분야"라며 "앞으로 단순지원이 아닌 농축산지원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늘 것"으로 전망했다.

2014년도에는 국내 18개 민간단체에서 자체재원을 마련해 총 54억원 규모의 영유아와 산모, 환자 등 취약계층에 인도적 지원을 했다.

남북이 공동으로 200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과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개성만월대(고려궁전) 조사사업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유소년축구팀이 평양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축구와 태권도 등 각 분야의 체육교류가 봇물을 틀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일부 단체에서 이미 북한 축구팀 초청을 추진하고 있으며, 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에서 교류가 예상된다.

예술분야에서는 그동안 국내 여러단체들이 북한을 초청해 공동행사를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역시 이번 합의를 계기로 초청 공연등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기독교와 가톨릭, 불교 등 종교류도 접촉이 늘어나 남북화해 협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5.24조치로 중단된 지방자체단체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대북인도적 지원과 교류협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지자체 별로 대북지원과 관련한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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