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접경지 주민 '위기감 속 피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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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대피소로 피신한 접경지 주민들이 불안감 속에 남북 상황과 관련한 TV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급한대로 짐을 싸서 아들, 며느리, 손자들 다 데리고 피난을 올 수 밖에 없었죠"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천도리에 사는 배양호(64) 씨는 22일 낮 12시 오미자 밭에서 일을 하다 마을회관 확성기를 통해 울리는 대피령에 귀를 의심했다.

"아무리 전방지역이지만 6.25 전쟁이 끝나고 실제 대피령이 내려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둘러 집으로 돌아온 배 씨는 아내와 상의 끝에 가족들을 데리고 경북 울진에 사는 처제 집으로 피난을 결정했다.

"바로 북한을 코 앞에 두고 있는 처지라 포탄이 언제 어디로 떨어질 지 모르죠. 그래서 일단 몸을 피하기로 했어요. 인근 주민들이나 군인 가족들 중에서도 피난을 갔다는 얘기도 들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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