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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앞 '분신 최현열씨' 분향소 설치, 이틀째 경찰에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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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2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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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시민 "왜 가로막나"…경찰 "도로법 위반"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분신해 숨진 최현열(81)씨의 유가족이 평화의 소녀상 앞에 임시 분향소를 설치하려 하자 이를 경찰이 이틀째 막아섰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씨 유가족과 시민으로 구성된 '故최현열선생 민주사회장 장례위원회'는 전날 오후 분향소를 마련하고자 최씨가 분신했던 일본대사관 맞은편 소녀상 앞을 찾았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이 도로를 불법 점유했다는 이유로 분향 물품을 싣고 온 장례위원 측의 차량을 견인했다. 소녀상 옆에 둔 영정 사진, 향초, 촛대도 수거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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