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SG워너비, MP3 세대의 가슴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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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 현장] 그룹 SG워너비

SG워너비(사진=CJ E&M 제공)

 

2004년 데뷔, '타임리스' '죄와벌' '살다가' 등 무수한 히트곡을 남겼다. 음악방송은 물론이고 골든디스크와 디지털음원 대상 트로피를 차지하며 정상의 인기를 누렸다. MP3 플레이어에 이들의 노래가 없으면 이상했고, 그 시절 노래방 인기 차트를 휩쓸었다. 3인조 보컬 그룹 SG워너비(김용준, 이석훈, 김진호)에 대한 이야기다.

SG워너비가 긴 공백기를 뚫었다. 4년 만에 컴백한 이들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새 미니앨범 '더 보이스(THE VOIC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 앞에 섰다.

이날 뮤직비디오를 선보인 뒤 무대에 오른 SG워너비는 더블 타이틀 '좋은 기억'을 시작으로 이석훈의 자작곡 '그때', 또 하나의 타이틀 '가슴 뛰도록'을 열창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 가슴이 뛴다

 

무대를 끝낸 SG워너비는 벅찬 컴백 소감부터 전했다.

먼저 이석훈은 "4년 만에 컴백이다. 요즘 정말 행복하다"면서 "어제 가슴이 벅차서 잠을 잘 못 잤다. 우리의 노력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다는 생각에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웃었다.

이어 김진호는 "어떤 결과물을 기다리는 것이 오랜만이었다. 가슴 뛰는 시간들이다"라며 "다시 하나가 된 모든 시간이 선물 같다. 포장지를 뜯은 뒤에도 알맹이를 간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준 역시 "4년 만에 완전체로 준비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2곡 이외에 멤버들의 자작곡까지 수록되어 더욱 애착이 간다"며 "오랜만에 활동인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진정성을 녹이다

 

4년 만에 공개하는 이번 앨범은 프로듀서 조영수와 히트작곡가 김도훈이 작업했으며, 더블 타이틀곡 '가슴 뛰도록', '좋은 기억'과 멤버들의 자작곡이 수록됐다.

김용준은 "좋은 곡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번 앨범만큼은 멤버들이 직접 쓴 진정성 있는 곡으로 채워보면 어떨까 싶었다"며 "마침 각자 준비하던 곡이 있었고, 이번 앨범을 위해 힘을 실어보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이석훈이 '그때', 김용준이 '스물', 김진호가 'YOU ARE MINE'을 작업, 4년간의 공백기 동안 겪은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녹였다.

◇ 'SG워너비'는 계속된다

멤버들은 SG워너비를 "언젠가 반드시 돌아가야 할 곳"이라고 생각하며 지냈다고 했다. 다시 뭉친 이들은 향후 더 솔직하고 좋은 음악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진호는 "풋풋하고 순수했던 모습은 없어졌고, 상처도 받았다. 하지만 덕분에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졌고,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SG워너비의 음악을 계속 기대하셔도 좋다. 각자의 솔로 앨범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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