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슈스케7’, 174만 대 1의 경쟁률을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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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발표회 현장] Mnet ‘슈퍼스타K7’

(사진=Mnet 제공)

 

‘174만 대 1’. ‘슈퍼스타’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또 한 번 시작된다.

18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 탤런트홀에서는 Mnet ‘슈퍼스타K7(이하 슈스케7)’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Mnet 김기웅 국장, 마두식 PD, 백지영, 김범수, 성시경이 참석했다. 스케줄 문제로 윤종신은 불참했다.

‘슈스케’는 지난 2009년 출범했다. 그동안 서인국, 허각, 존박,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 투개월, 로이킴, 정준영, 딕펑스 등 여러 스타 뮤지션들을 배출하며 오디션 프로그램 부흥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는 총 174만 3천여 명이 지원, 국내외 13개 도시에서 현장오디션을 진행했다. 첫 시즌부터 조연출로 현장을 누볐던 마두식 PD가 메가폰을 잡았고, 윤종신, 백지영, 김범수, 성시경이 메인 프로듀서로 나서 새로운 스타 찾기에 나선다. 우승자에게는 총 상금 5억원, MAMA 스페셜 무대, 초호화 음반 발매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전과 달라진 점들이 여럿 보인다. 우선 시간대가 바뀌었다. 여섯 번의 시즌 동안 금요일 밤에 방송되던 ‘슈스케’는 목요일로 이사를 갔다. 최근 Mnet에서 목요일 밤 방송된 ‘언프리티 랩스타’,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 음악 예능 프로그램들의 성적이 좋았던 점이 반영된 결과다.

지원 방식도 간소화됐는데, 기존 ARS 지원 방식보다 빠른 온라인 디지털 방식으로 변화를 주어 ‘원클릭’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10분 이상 소요되던 시간을 1분으로 단축해 잠재력 있는 도전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10대들을 위한 전용 오디션 ‘10대 예선’이 진행된 부분도 눈에 띈다. 가능성 있는 어린 참가자들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주자는 취지. 제작진은 “나이는 어리지만 성인과 경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한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했다”고 귀띔했다.

아쉬운 변화도 있다. 바로 이승철의 하차다. 6시즌 동안 메인 심사위원이자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얼굴로 활약했던 이승철은 데뷔 30주년을 맞아 음악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슈스케’와 작별했다. 제작진과 심사위원들도 우려하는 부분이다. 백지영은 “이승철이 없는 상황이 시청자분들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윤종신, 김범수, 성시경과 빈자리를 잘 메우겠다”고 말했다.

특유의 악마의 편집은 그대로 남을 듯하다. 다만, “거짓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마두식 PD는 “‘악마의 편집’은 매년 나오는 말이다. 나는 확실하다. 참가자의 개성을 좀 더 부각시킬 수 있는 편집을 하겠다”면서 “개성을 최대한 살리고, 프로그램에서 끝까지 갈 수 있게 포장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스케7’은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 시청률은 하락세고 파급력과 화제성이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우승자의 이름이 잘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슈퍼스타’가 된 참가자들의 수도 줄어드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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