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수경례·이화장 방문…김구‧이승만과 김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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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다 민족의 영웅…진정한 국민대통합”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임시공휴일인 14일 서울 시내 독립운동 사적지를 돌아보며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 대표는 특히,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주도하다가 광복 이후 남한 단독 정부 수립을 놓고 대립했던 백범 김구 선생과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사적을 잇따라 찾아 국민대통합을 역설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주요 당직자, 서울 지역 의원 10여 명과 함께 용산구 효창공원 내 백범 김구 기념관을 방문해 김구 선생과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의사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김 대표는 기념관 입구에 있는 김구 선생의 동상 앞에서는 자신의 선창으로 동행 의원들과 함께 거수경례를 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찾아 유관순 열사가 투옥됐던 옥사와 처형장 등을 돌아본 뒤 현충사로 이동해 분향하고 두 차례 큰절을 올렸다.

김 대표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저인 이화장을 찾아 이 전 대통령의 동상에 참배하고 이 전 대통령의 양자인 이인수 박사 내외 등과 대화를 나눴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광복절 하면 제일 먼저 순국선열들이 생각나고, 그 다음이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나라를 일으켜 건국해주신 이승만 대통령"이라며 "앞으로 '건국대통령'으로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을 '국부'(國父)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해온 김 대표는 "이 전 대통령의 애국정신과 건국과정의 탁월한 예지력이 있었기 때문에 (건국이) 가능했다“면서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김구 선생과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적을 함께 찾은 이유에 대해 “두 분 다 우리 민족의 영웅이 아닌가"라며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두 분이 그 뿌리를 만들었기 때문에 두 분을 존경하는 뜻에서 찾게 됐고,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국민대통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대표는 부친인 김용주 전 전남방직 회장에 대한 '친일' 논란과 관련해 "대응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면서 "평가는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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